구리 막았더니, 남양주 다산은 7일 만에 89건 거래됐다

집값연구소 · 2026.09.09 ·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 기반 자동 집계

서울 아파트값이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9월 첫째 주까지 82주 연속 상승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역대 최장 상승 기록(85주)에 3주 앞으로 다가섰다. 그런데 정작 우리 데이터에서 최근 일주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이 아니었다. 지난 6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구리시 바로 옆, 경기 남양주였다.

구리를 막자, 다음은 남양주였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구리시를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규제지역 효력은 7월 1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규제가 닿지 않은 바로 옆 동네에서는 곧바로 반응이 나왔다.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다. 현지 부동산 업계 보도에 따르면 구리 규제 발표 직후 다산 일부 단지 호가가 하루 만에 1억원 넘게 뛰었고, 이후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져 9월 5일에는 다산 펜트리움리버테라스Ⅱ 등에서 그 주에만 신규 신고가가 4건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주일 거래량 1위 자리엔 서울이 없다

우리 실거래 데이터의 hot-regions 최근 7일 거래량 TOP14를 보면 남양주시는 89건으로 전체 3위, 경기권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평균 거래가는 5억5843만원, 최고가는 14억7500만원이었다. 더 눈에 띄는 건 이 TOP14 어디에도 서울 자치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남양주에 이어 평택(80건)·고양 덕양구(73건)·군포(71건)·수원 권선구(70건)·의정부(66건) 순으로 경기 외곽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7일 거래건수 · 경기권 상위 6곳 (건)남양주시89평택시80고양 덕양구73군포시71수원 권선구70의정부시66

실수요자가 봐야 할 건 '급'의 차이

같은 기간 top-deals 30일 최고가 TOP10에는 남양주가 단 한 건도 없다. 1위는 용산구 255억원, 이어 성동구 92억원, 서초구 91억원, 강동구 상일동 재건축 단지가 90억원부터 61억원까지 네 자리를 채웠다. hot-regions 30일 평균가 TOP10도 용산(32억1636만원)부터 마포(14억4797만원)까지 전부 서울과 분당·과천이고, 남양주는 여기에도 없다. 다산의 '신고가'는 지역 안에서의 최고가일 뿐, 서울 상급지와는 아예 다른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실수요자라면 풍선효과로 호가가 단기간에 튀는 시점을 그냥 뒤쫓기보다, 그 호가가 다산 안에서도 밴드 상단인지, 구리 규제 이전 시세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유의할 점

hot-regions 7일 데이터는 남양주시 전체를 묶은 집계로, 다산동 개별 단지의 움직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7일이라는 짧은 표본은 특정 며칠에 거래가 몰리면 쉽게 흔들린다. top-deals 30일 최고가 TOP10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거래 10건을 모은 것이라 재건축·초고층 등 극단적인 사례가 섞여 있을 수 있어, 지역 평균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집값연구소가 쓴 책
점에서 면으로 표지점에서 면으로 — 실거래가로 시세를 읽는 법정우현 지음 · 국토부 실거래가로 시세를 읽는 실전 안내서부크크에서 보기 →
함께 운영하는 서비스
대대학원경쟁률전국 대학원 경쟁률·입시 정보위위원모집알리미전국 위원 모집 공고를 한 곳에서맛맛집연구소전국 착한가격업소 지도·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