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연구소 · 2026.07.23 ·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 기반 자동 집계
최근 30일 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02건이다. 그런데 남양주시는 단 7일 만에 107건을 채웠다. 집계 기간은 넉 배 넘게 차이 나지만 결과만 보면 남양주가 강남구 한 달 치 거래량을 일주일 만에 앞지른 셈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두 동네의 평균 실거래가는 5배 넘게 벌어져 있다.
최근 7일 거래량 상위 14곳은 남양주시(107건·평균 5억3400만원)·평택시(101건·평균 3억7007만원)·수원 권선구(88건·평균 4억9173만원)·김해시(80건·평균 2억5101만원)·수원 영통구(72건·평균 7억1292만원) 등으로 이어진다. 전부 경기·인천·경남·충남·대전 소재다. 반면 최근 30일 평균 실거래가 상위 10곳은 강남구(29억4780만원)·서초구(23억1312만원)·과천시(22억1822만원)·용산구(21억1052만원)·송파구(20억6129만원) 순이다. 두 리스트를 겹쳐보면 지역 코드 기준으로 단 한 곳도 일치하지 않는다. 거래가 활발한 동네와 값이 비싼 동네가 아예 다른 지도 위에 있는 셈이다.
| 거래량 톱5 (7일) | 평균가 톱5 (30일) |
|---|---|
| 남양주시 107건 | 강남구 29억4780만원 |
| 평택시 101건 | 서초구 23억1312만원 |
| 수원 권선구 88건 | 과천시 22억1822만원 |
| 김해시 80건 | 용산구 21억1052만원 |
| 수원 영통구 72건 | 송파구 20억6129만원 |
강남구의 30일 최고가는 112억5000만원, 서초구는 98억원, 송파구는 57억5000만원이다. 이 세 숫자는 최근 30일 최고가 톱10에 올라온 개별 거래(각각 압구정동·반포동·잠실동)의 거래금액과 정확히 일치한다. 즉 이들 지역의 '평균'은 소수의 초고가 거래 몇 건이 크게 끌어올린 숫자라는 뜻이다. 강남구는 102건의 평균이 29억대인데 최고가는 그 3.8배 수준이고, 서초구도 56건 평균 대비 최고가가 4.2배 넘게 벌어진다. 반면 거래량 상위 지역은 최고가 자체가 낮다. 남양주 최고가는 11억4500만원, 평택은 10억8000만원으로 평균과의 격차도 상대적으로 작다. 거래가 활발한 동네일수록 가격대가 고르게 형성돼 있다는 인상이다.
거래량 톱14는 최근 7일, 평균가 톱10은 최근 30일 기준으로 집계 기간이 달라 건수를 1대1로 비교하기엔 한계가 있다. 표본수도 지역마다 18건(과천)부터 220건(성남 분당)까지 편차가 커 평균값의 안정성이 지역별로 다르다는 점, 그리고 평균은 소수 극단값에 민감한 지표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