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톱14, 6곳이 지방인데 값은 40% 낮았다

집값연구소 · 2026.07.16 ·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 기반 자동 집계

최근 7일 거래량 기준 상위 14개 지역을 뽑아보면, 서울·경기가 아닌 지방 도시가 6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경남 김해·양산, 충남 천안 서북구·아산, 대전 서구, 부산진구까지 — 절반에 가까운 자리를 지방이 차지한 셈이다. 거래량만 보면 이제 지방도 결코 조용하지 않다는 뜻인데, 평균 거래가를 나란히 놓고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14곳 중 6곳이 지방

최근 7일 거래건수 상위 14개 지역 중 8곳은 서울·경기(수도권), 나머지 6곳은 경남·충남·대전·부산 소속이다. 거래건수 자체는 지방이라고 밀리지 않는다.

지역거래건수평균가최고가구분
서울 중랑구126건3.73억14.93억수도권
경기 남양주시118건5.53억12.70억수도권
경기 평택시96건3.74억8.95억수도권
경기 수원 권선구89건5.20억11.80억수도권
경기 시흥시85건4.72억9.30억수도권
경남 김해시82건2.69억5.85억지방
경기 의정부시73건3.75억8.70억수도권
충남 천안 서북구72건3.20억10.50억지방
대전 서구65건4.04억11.97억지방
충남 아산시64건3.50억8.95억지방
경남 양산시62건2.78억5.20억지방
경기 화성시(동탄)60건5.40억9.20억수도권
부산 진구59건3.91억8.05억지방
경기 부천 소사구56건5.43억13.00억수도권

거래는 비슷해도 값은 수도권이 40% 높다

수도권 8곳의 평균가를 다시 평균 내면 4.69억, 지방 6곳은 3.35억이다. 배율로 치면 수도권이 지방보다 약 1.4배 높다. 거래건수 상위권에 지방이 절반 가까이 올라온 것과 별개로, 실제 거래되는 아파트의 몸값 자체는 여전히 수도권 쪽이 두터운 셈이다.

4.69억수도권 평균3.35억지방 평균

예외도 있다 — 대전 서구·천안 서북구의 최고가

평균만 보면 지방이 낮지만, 최고가 기준으로는 순서가 뒤집히는 지역도 있다. 대전 서구의 최고가는 11.97억, 천안 서북구는 10.50억으로, 같은 명단의 경기 의정부시(8.70억)·평택시(8.95억)·시흥시(9.30억)·화성시 동탄(9.20억), 심지어 부산진구(8.05억)보다도 높다. 평균가가 낮다고 해서 그 지역 전체가 저가권으로 균질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얘기다.

유의할 점 이 순위는 최근 7일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 스냅샷이라 하루 이틀 사이에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평균가는 그 기간 거래된 아파트의 면적·연식 구성에 따라 출렁이는 값이어서, '지방=저가'로 단순화하기엔 이르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특성상 최근 며칠치 거래는 뒤늦게 추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 지방 강세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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